정치 이탄희 등 민주당 의원들 “권력형 성범죄 2차 가해 사과”
[일요시사 정치팀] 차철우 기자 =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이 지난 14일,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, 오거돈 전 부산시장,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. 이들은 이날 ‘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권력형 성범죄 및 2차 가해 발생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’ 보도자료를 통해 “저희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벌어진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권력형 성범죄로 인해 고통을 겪고 계신 피해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”고 말했다. 이들은 “지난 9일 여성 부하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항소심 판결이 있었다”며 “재판부는 오거돈 전 시장의 사건을 ‘우월적 직위를 이용해 저지른 권력형 성폭력’으로 규정하며 원심과 동일하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”고 언급했다. 그러면서 “오거돈 전 시장의 사건을 비롯해 안희정 전 지사와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은 조직 내 상하관계에서 발생한 권력형 성범죄”라고 밝혔다. 이어 “저희 민주당은 지금까지 자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연이은 권력형 성범죄에도 불구하고 그에 합당한 정당 차원의 진정성 있는 성찰과 변화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”며 “민주당을